Sunday, June 15, 2014

번호따자

1. 첫멘트가 중요하다


아무리 외모가 잘생긴... 음.. 강동원, 원빈, 조인성 급이라도(솔직히 그런사람 없겠지.. 뭘) 지나가는 사람 번호를 물어볼때는 "  시간있으세요 " 이런식의 멘트는 안됨, 특히 여자는 어물쩡거리거나 판단하고 생각할 여유가 생겨버리면 자기방어본능이 나오게 되있다.
키나 외모에 상관없이 잘생겨도 " 이사람 허우대 멀쩡한대 왜 나한테 와서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는걸까 뭔가 껄쩍지근하군 " 이런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 물론 키크고 잘생겨서 얼씨구 좋다 하고 주는사람도 있다.
항상 하는말이지만 사람을 어떻게 유형화 시킬수 있는건 아니니까 나는 단지
70~80%정도에 해당하는 보통사람들 기준으로 말한다.



2. 기본적인 매너는 기본이다. 

모르는 사람한테 말을 건다. 무슨말이냐면 최대한 매너있게, 초면이잖아 사실.
남자는 특히 담배냄새 최대한 안나도록하고, 여자들도 입냄새 아무튼 냄새 안나도록 하면된다. 그리고 기본적인 옷차림은 모자를 완전 눌러쓰지만 않으면되고, 너무 부담스러운 옷은 피한다.
남자같은경우는 삐끼를 연상시키는 정장차림..
제멋에 입는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여자사람은 좋아하지않을것이다. 




3. 관심있는여자가 다른일에 몰두 중일때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지나가는 사람이, 뭐 책을 보고 있다던가.. 이정도는 양호하다. 도전해볼만하다.
하지만 특히 전화를 하고있거나, 누군가와 얘기를하고있거나 한눈에 봐도 뭔가에 몰입을 하고 바빠보이는 사람은 다음을 기약하기 바란다.
굉장히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하고 곤두서있다. 괜시리 " 저기요.. " 했을때 날카로운 시선과
싸한 말투로 " 네? ", 또는 " 무슨일이세요 " 라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사람일은 모를일이니 그냥 도전해보려면 도전 하길바란다.




4. 절대 떨면 안된다. 

원샷 원킬에 끝내야한다. 한번에 승부를 봐야한다 무슨말이냐...
지나가다가 어떤사람을 봤다. 어 맘에든다!! 그러면 앞뒤 볼것없이
곧장 따라간다. 아무생각없이 간다.
괜히 생각이 많아지면 점점 위축되지고 결국은 1번에서 말한것처럼 
멘트를 날릴때 무뎌지고, 기가 죽어서 쫄아있다. 그러면 상대방은 뭔가
어눌해보이고 이상하게 생각할것이다. 많은사람들이 생각을 하다가
버스 떠나보내고 후회하는경우가 많다. 이럴때만은 단세포가 되도 좋다.




5. 그사람이 누군가와 있을때는 다음을 기약하는게 좋지만.. 예외는 있다. 


자기가 번호를 따려고하는사람이 누군가 같이 있다면 사실 확률적으로
어렵다. 힘들다. 아무래도 옆사람 눈치도 보이고, 잘 안주게 된다. 심리적으로.. 오히려 평상시에 혼자있었을때 물어봤으면 줄것도 둘이나 여럿이 있으면 안주게 된다.
단 예외가 있다. 당신이 번호를 따려고하는사람이 A라고 하자. A옆에 있는 친구나 친구들이 A보다 급이 높은 사람이라면 당당하게 A의 번호를 물어봐도 좋다. A 와 동행하는사람들이 훨씬 이쁘거나 잘생겼을때 번호를 물어봐도 좋다는거다. 혹시 동행인들이 A보다 급이 낮거나 같은경우라면 과감히 포기를 하는게 좋다. 



6. 타이밍이 중요하다. 

은근히 번호를 따는 조건에 타이밍도 꽤나 중요하다. 다들 외모를 중요시 생각하는게 외모만큼이나 중요한게 타이밍이기도 하다. 문자를 하면서 가만히 있다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중 ( 대신에 주위에 사람들이 적을수록 번호를 딸 가능성이 높다 ) 혹은 혼자서 길을 걸어 갈때가 좋다. ( 단 너무 밤늦은 시간 골목길에서는 뒤에서 부르지말고, 빠른걸음으로 그사람을 살짝 앞질러 옆에서 물어보는것이 좋다. )
앉아 있거나 제자리에 가만히 서있을 경우 슬그머니 옆으로 가서 물어보면 되고, 걷고 있다면 다섯걸음 정도 뒤에서 밝은 목소리로 " 저기요~ "  



7. " 저기요~ " 라고 한 후 당신의
매력적인 눈웃음을 200% 발산하라.


일단 번호를 따는것은 사귀는거와 다르게 차츰 호감이 가는게 아니다.
그 순간 딱 그사람을 보고 3초면 그사람은 이미 머릿속에 당신에게 번호를 줄것인가 Yes or No 가 정리 되어 있을것이다. 위에 6번에서 " 저기요~ " 
부르면 그사람이 뒤돌아 볼것이다. 그러면 약간 빠른걸음으로 다가가서
눈웃음과 (여자는 함박웃음도 좋다) 입꼬리에 스마일미소를 띄워주며
" 안녕하세요 ^^ " 이렇게말한다.




8. 외모가 중요하긴하다...

특히 남자는 키..도 중요하다.
미안하다. 날 원망하지마라. 내가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문제다.
소휘 말해서 이빨을 잘까면 장동건도 능가할수 있다는 소리는 음.. 어느정도 외모가 적당히 괜찮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인거같다.
음.. 솔직히 번호물어보는데 상대방이
당신 성격이 맘에들어서 알려주는건 아니지 않겠나...








* 상대방의 반응에 따른 당신의 전략


위 7번에서 " 안녕하세요 ^^ " 했을때 보통 반응이 3가지로 나뉜다.

네 ^^;? 안녕하세요;; " or " 네? 누구 " or " (미친x취급하며)....??!! "

보통 이렇게 나뉜다.
딱 보고 표정에서 미친x를 취급한다 싶으면 보통사람들은 포기하거나
위축되고 그냥 간다.
하지만 나는 미친x취급하는사람에게도 번호를 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일단 이떄부터 될거라는 기대는 버린다.
그리고 못먹는감 찔러본다는 생각으로 바로 직설적으로 다가간다.



1) 당신을 미친x로 생각하는 상대방을 대할때

님 : " 몇살이세요 ? "

상대방 : " 왜요? " , " 저아세요 ? " 뭐 이런류의 대답이 나올것이다.

님 : 아. 아뇨 ^^; 그냥 너무 이쁘셔가지구... 혹시 몇살이세요?

상대방 : 남자친구 있어요 or " 몇살이에요 " 나오면

님 : 남자친구있으면 쿨하게 빠이, 몇살이라구 하면.. 아 아까 어디서부터 봤는데 너무 이쁘셔서.. 혹시 번호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 너무 맘에 들어서 지나치다가 따라왔어요.. 뭐 이런식으로..


2) " 그쪽은 몇살인데요?? " 

그러면 님 나이를 당당히 밝히면되고, 그리고 다시 상대방의 나이를 되물으면 됨. 그다음에 위의 멘트와 똑같이 아까 지나가다 봤는데.. 이렇게


3) " 몇살로 보이는데요?? "

만약 님이 한눈에봐도 나보다 어린사람의 번호를 딴다면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나이보다 더 어리게 얘기한다. 그리고 당신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사람이면 당신이 생각하는 나이에서 더 어리게 + 더 어리게 얘기한다.
혹시 고등학생번호를 따는 사람이 있을까봐 팁 하나 주면.. 고등학생들은 성숙해보이고 싶은 그런 묘한게 있으니 " 스무살? 스물한살? " 이런식으로 " 넌 지금 몹시 성숙해보이는구나 " 라는 칭찬을 간접적으로 한다.


4) " 왜 그러세요 ? "

님 : 아 너무 이쁘셔서요. 그냥 지나가면 계속 후회되고 생각날꺼 같아서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으며 진행


5) " 몇살이요 "

바로 몇살이라고 얘기를 한다면,

" 아 저는 몇살인데.. 라고 우선 나이를 밝히고 " 그리고 상대방 반응이 어떻든 항상 필수적으로
상대방이 나이를 얘기했을때 그에 따른 칭찬은 필수다. ex) 아 진짜요? 굉장히 어려보이세요. 동안이세요.
그리고 모든 대화의 상황에서는 눈웃음과 상냥한 말투 상냥한 멘트는 필수이다.
상대방이 혹시 말투가 틱틱대고 싸하더라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된다. 왜냐면 번호 따이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당황스럽지않겠는가.
아무튼 칭찬을 하고 이런 상냥한 멘트를 날렸으면 상대방의 자기방어도
많이 허물어졌을거다.
그럼 이제 바로 " 혹시 남자친구or 여자친구 있으세요? " 라고 멘트 날려주면된다.




당신이 " 남자 친구 있으세요? " 라는 질문시 상대방의 응답의 경우는

1) " 왜요? "

그쪽분이 맘에 들어서.. 번호좀 물어보려고 그러는거죠 ^^; 라고 하면되고,


2) " 있을거같아요 없을거같아요? "

있을거같긴한데... 없었으면 좋겠네요 ^^ 라고 하면되고


3) " 없어요.. "

" 아.. 저 번호좀 찍어주실수있으세요 ? " 라고 하면된다.






 사실 위에있는거는 그대로 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보여줄려고 예시를 만든거지 꼭 저대로 하라는건 아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어눌하면 안된다는것. 흐지부지 질질끄는것도 안되고, 빠른상황대처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자연스럽게 유도해야한다.



<번외>
진짜 외모에 자신이있고, 자기가 갖고있는 장점이자 무기가 외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방법이 더 좋다

나이 묻지마라.. 그냥 접근해서 연락처 요청만 하고 빨리 사라지는게 장땡이다 그래야 신비감을 줄 수가있고, 상대방이 느끼기에 '아 이사람은 바쁜 사람이구나'하는 인상을 주지 초면에 길거리에서 나이묻고 아부하고 시간 질질 끄는짓하면 할짓없는 백수로 보인다. 윗 글 내용처럼 굽신대면서 번호딸거면 만남서부터 낮은 value로 출발하는거고 좋은 관계가 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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