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6, 2014

친구와의 갈등

저에게는 100일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있었습니다...란 과거형을 쓸려니 갑자기 마음 한쪽이 아려오네요)

여자친구는 20살이고 저는 23살 입니다.

그 여자는 내랑 친한 동생의 학교 과친구 였는데 동생 만나러 간날 우연하게 그 여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도 애인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상태고 난 여자친구가 간절히 필요한 상태 였습니다.

걔와 나는 첫눈에 솔직히 끌렸고 연락처 주고 받은뒤 그 후 5회 정도 오빠 동생 사이로 만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애는 피부가 매우 햐얗고 큰키는 아니지만 160의 아담한 키에 몸무게 45킬로의 그냥 작고 매우 귀여운 스타일이었습니다. 일본미소녀 같은 스타일인가.. 하여튼 남자들이 보면 좀 사죽을 못쓸만큼 이뿐걸 뛰어넘어서 안아보고 싶당.. 사귀어 보고 싶다.. 할 정도의 외모를 지니고 있어요.

그애랑 사귀다가 잠자리도 하게 되었는데 이 전에 만난 여자와는 잠자리 하면 좀 시들시들해 지더라구요. 근데 이 애 와는 잠자리를 몇번을 가져도 가진횟수만큼 더 좋아지고 더 보고싶고 하여튼 이런 기분 처음이 었습니다.

그러던중 제 친구중 초딩때부터 알고 지낸 10년 친구가 몇일후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그 10년친구와 제 애인과 저 이렇게 여러명이서 그 친구 군대가기전 위로주를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거하게 취한 상태 였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러던중 10년친구가 제 애인에게 군대가서 첫 휴가에 맞춰서 애인을 소개해 달라고 조릅니다.

제 애인도 자꾸 졸라서 피곤해서 걍 알았다고 했구요.

그러자 제 친구놈은 제 애인 전화번호를 가르켜 달라고 제 애인에게 생떼를 썼고 소개안시켜주면 계속 전화해서 괴롭힐거라고 막 애교협박을 했습니당.

결국은 내 10년 친구고 해서 가르켜줘도 되냐 나에게 묻더니 가르켜 주게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술을 엄청스럽게 또 마셨고 제 여자친구가 술이 너무 떡이 되어서 도저히 못먹을 상황이 었습니다.

저는 제 애인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온다고 하고 자리를 일어났고 제 애인을 집에다가 태워다주고 다시 그 자리로 갈려니 애인이 같이 있자고 막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술자리 끝내고 바로 온다 하고 집에 가서 기다리라 햇습니다.

그리고 전 다시 술자리로 갔고 30분쯤 흘렀을때 10년친구가 술이 너무 많이 되서 먼저 가봐야 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그 친구를 보내주었고 그 후에도 우린 1시간 정도 더 마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애인 집앞으로 갔고 전화하니 안받는거였습니다.

아무리 술취하고 잠에 뻗었어도 얘는 벨소리에 민감해서 무조건 전화는 받습니다.

다음날 기억을 못해서 문제지만 말이죠.

그래서 저도 술이 많이 되고 해서 전화 계속 하다 보면 부재중보고라도 전화하겠지 싶어서 걔네집 대문앞에 일단 쪼그려 앉았습니다.

근데 사람의 직감??육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 오더군요.

그냥 괜한 불안감?? 애인이 집에 없을거란 불안감이 살며시 들더군요.

그래서 집으로 급기야 전화를 했고 어머님이 받으셨죠.

"어머님 저 XX 남자친구 XX입니다. 제 친구 군대 위로술자리를 했는데 XX가 술을 좀 많이 먹어서 제가 집에 데려다 주었는데 잘 들어가서 자나요??"

"머?? 집에 들어왔다가 니 전화 받고 잠깐만 나갔다가 들어온다 하고 나갔는데?? 너랑 같이 있는거 아니니?"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 졌고 순간 머리에 제 10년 친구가 스쳐 가더군요,

제 애인 전화번호를 아까 적어간것도 갑자기 생각이 나고......

전 제 친구폰으로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래서 바로 걔네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걔네 아버지가 받더군요"

"아버님 XX가 술이 많이 취해서 집에 갔는데 잘 들어갔나 걱정되서 전화했어요"

"이 새끼 오늘 집에 안들어온다던데.. 술먹고 오늘 너거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던데..??같이 안있냐?? 이놈새끼 또 거짓말 했나보구나"

왠지 기분이 묘하고 불길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는 일단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내 애인에게 전화를 해서 일단 만나자 하였습니다.

만나자마자 그랬습니다.

나 : 어제 집에는 잘 들어갔니? 니가 술자리 끝나면 오라고 해서 갔는데 전화하니 안받던데?
걔 : 응.. 어제 집에 가서 나 완전히 뻗었자나.. 미안 전화 못받아서..

순간 화가 나더군요.

나 : 너 내 성격 알지?? 화 잘 안내지만 한번 화나면 앞뒤 안가리는거?? 니 행동은 실수일수 있어.. 하지만 지금부터 니 입에서 거짓말이 단 한마디라도 나오면 널 죽여버릴지도 모른다. 너 같은애 때문에 내가 평생 징역 가서 10년 이상 썩기 싫다.. 그러니 잘 생각하고 대답해라.. 니 행동은 용서가 될수 있지만 니 거짓말은 나를 모욕하고 무시하는 발언이 될수 있기 때문에 널 죽여버릴수도 있으니 정말 신중하게 대답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전혀 근거 없이 묻는질문도 아니고 다 알고 묻는거니 속일 필요는 없을거다. 다만 니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서 묻는것 뿐이다."

"무섭게 왜이러는데.. 알았어"

저는 애인의 눈을 똑바로 부릅뜨고 쳐다보며 단도직입적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 하나로 압축해서 물었습니다.

"너 어제 내친구XX랑 잤어?안잤어?"

(이 사실을 내가 절대 알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내 애인은 내가 이렇게 물으니 다 알고 묻는거라 생각하고 사실대로 말하더군요)

"어제 오빠가 나 집에 데려다 주고 오빠 금방 온다고 해서 피곤한데도 오빠 기다리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왔길래 받아보니 오빠친구더라고.. 오빠가 술 많이 취해서 지금 모텔에 자고 있다고 자기보고 내한테 연락해서 좀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난 바로 나갔고 오빠친구 만났지.. 오빠친구가 오빠 자고 있는 모텔로 가는거라며 했지.. 그래서 나도 믿고 따라 들어갔지.. 먼저 계산을 하고 온거라 들어갈때 계산도 안하고 들어가길래 난 완전 믿었지.. 근데 방에 들어가니 오빠는 어디있냐고 물으니깐 갑자기 나 좋아한다고..친구애인인데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했다고 내일 입대 하는데 놓치면 평생 후회할것 같다면서.. 그래서 이 방법 썼는데 용서해달라고 막 그러더라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면서 막 옷벗기고 침대에 눕히고 결국은 같이 자게 되었어.. 그러다가 자기 6시에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고 그때까지만 있자해서 그러면 남친한테도 이야기 안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6시까지 같이있었어 이게 전부야.. 잤다는 말도 다했는데 뭘 더 숨기겠어.. 오빠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내말이 거짓말이 있으면 나 죽여도 상관없다"

근데 그 친구 군대 들어갔고 물어보기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 100일 휴가만을 기다렸죠.

전 그놈 휴가나오자 마자 주먹으로 3대 정도를 연속으로 갈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주한잔 하자며 이야기를 꺼냈고 그 당시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내 애인과 다른부분이 있다면 내애인이 먼저 전화했고 오늘 같이 있고 싶다고 했고 남자로써 솔직히 못참고 갔다고 그래서 같이 자게 되었다고.. 솔직히 다 벗고 들이대라 하는애 마다할 남자 몇명 되냐고..

그래서 전 그놈 면상 한대 더 때리면서.. 야이 새끼야 니가 내 10년 죽마고우면 여자가 아무리 다 벗고 정말 꼬셨다 하더라도 니가 그년 귀싸대기라도 날려버려야 정상인것 아니니??

하여튼 전 그 친구놈과 앞으로 보지 말자며 절교를 했고 내 여자친구는 살면서 처음으로 사랑해본 여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고 용서를 빌고 울고 그러는데...

근데 용서해줄수는 있는데 앞으로 연락좀만 안되면 의심할것 같고 얘에게 신뢰를 잃어서 의심할수 밖에 없는 내가 되면 나 스스로 힘들어 지잖아요. 거기다가 알몸과 그 중요한 부분들을 내 친구가 다 봤다고 생각하니 미칠노릇입니다.

저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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