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5, 2014

친딸을 성폭행!!!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지역 교육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김창보 제주지법원장)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김씨에게 16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변명하면서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조치도 하지 않았다. 반면 피해자는 엄벌에 처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책임정도에 비춰 법률상 처단형의 최저 형량을 선택한 원심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딸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현재 딸에 대한 친권을 상실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김씨가 친권을 계속 행사할 경우 딸의 정서나 교육 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친권상실을 청구했으며 그해 11월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마약투약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10대 여성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고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36)씨 등 3명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김모(4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 모두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6월20일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16)양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주사해 연달아 성폭행하는 등 같은해 9월까지 필로폰에 취한 A양을 25회에 걸쳐 번갈아 성폭행하고 5회에 걸쳐 추행했다. 

또 자신들도 직접 필로폰을 투약한 뒤 A양에게 주사기를 통해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음료수에 필로폰을 타 억지로 마시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이 반항하면 "나와 성관계를 맺지 않으면 사람 죽이는 약을 주사하겠다"고 협박했다. 

A양은 "아빠에게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김씨 등 협박에 이같은 피해사실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김씨 등은 16세에 불과한 A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폭행함으로써 성적노리개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순차적으로 A양을 인계해 A양을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 범죄의 늪으로 몰아 넣었다"며 "특히 범행이 거듭될수록 A양에게 투여된 필로폰의 양이 늘어나면서 A양도 필로폰에 중독돼 가치관의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입는 등 범행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Tuesday, June 24, 2014

롯데쇼핑

전부인의 생활비, 아버지의 도박빚까지 ‘을’의 처지인 납품업체에 떠넘겨온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의 ‘갑질’ 행태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23일 방송 론칭과 황금시간대 배정, 백화점 입점 등 각종 편의를 봐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들한테서 1억33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신헌(61) 전 롯데홈쇼핑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신 전 대표는 부하 직원들과 짜고 인테리어 공사비를 많이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3억272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이 가운데 2억2599만원을 개인 용도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은 신 전 대표에게 건네야 할 월 상납액(500만원)을 채우지 못하면 개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허위 공사비를 선불로 당겨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 전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7명과 리베이트를 제공한 벤더업체(홈쇼핑과 납품업자를 연결해주는 업체) ㅈ사 대표 김아무개(42)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리베이트를 제공한 허아무개(46)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 이아무개(50)씨 등 6명을 약식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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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신헌 전 대표가 구속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납품업체들의 돈을 갖은 수법을 동원해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아무개(49) 전 생활부문장은 헤어진 부인의 생활비 월 300만원을 이들에게 떠넘기고, 하아무개(49) 전 수석 엠디(구매담당자)는 상장이 예상되는 주식을 소개받아 투자했다가 손실이 발생하자 ‘주식을 비싸게 되사달라’고 요구해 4000만원을 돌려받았다. 정아무개(43) 전 엠디는 ‘아버지 도박빚을 갚아야 한다’며 1억5000만원을 받아내고, 28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상납받았다.
납품업체들은 홈쇼핑 업체와 자신들을 연결해주는 벤더업체한테도 돈을 뜯겼다. 이들은 영세업체로부터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챙기고 일부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에게 뒷돈으로 건넸다.
구속 기소된 김 대표는 “나를 통해서만 롯데홈쇼핑에 납품할 수 있다”며 13개 업체에서 약 3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5억6778만원을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에게 상납했다. 검찰 관계자는 “홈쇼핑업체와 벤더업체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공생관계”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홈쇼핑업계의 진입장벽이 높아 독과점 시장이 형성된 반면 납품을 원하는 업체는 중소 영세회사가 대부분이어서, 이런 ‘갑-을관계’를 이용한 비리가 구조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렵게 방송에 진입해도 황금시간대를 배정받지 못하면 미리 확보한 재고물량을 소진할 수 없는 ‘선입고’ 구조여서 로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범죄수익을 전액 박탈하기로 하고 현재까지 전체 리베이트 16억3131만원 중 12억6012만원을 추징보전했다.

홍정욱의 주말

주말은 내게 세 단어로 요약될 것 같다. 독서-가족-운동. 남들이 보면 지루하다 싶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은 정반대의 주말을 보냈다. 국회의원 홍정욱(42·서울 노원병)의 ‘내 시간’이라는 건 없었으니까. 지역구에서 하는 각종 행사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말 몇 마디를 하다가 하루가 다 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불출마 선언을 하고,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주말 역시 달라졌다. 나의 아름다운 주말? 자유의 사색이 있는 요즘의 주말이 가장 아름답고 또 완벽하다.

아이들과 평창동 동네 한 바퀴

 주말 아침이라고 다를 건 없다. 보통 오전 6시30분에서 7시 사이면 눈을 뜬다. 열다섯 살 때부터 혼자 유학생활을 하며 지켜온 습관이다. 그렇다고 아내를 깨우진 않는다. 아버지(영화배우 남궁원)의 가르침이다. 어릴 적부터 ‘아내의 아침잠을 깨우는 남자가 가장 나쁜 남자다’라는 말을 들었다. 오히려 조용한 집안이 좋다. 서재로 가서 잠시 책을 읽기 좋은 시간. 아침 대신 모닝커피 한 잔을 즐긴다.

 한두 시간쯤 뒤에 아이들이 일어나면 이내 집안이 시끌벅적해진다. 둘은 초등학교, 막내는 유치원에 다닌다. 세 아이들은 신기하리만치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요맘때면 마당에 나가 꽃을 심어 가꾸거나 강아지와 뛰놀기 바쁘다. 하지만 햇볕이 쨍한 날엔 동네 산책을 나간다. 집이 평창동인 데다 동네에서도 거의 꼭대기라 바로 뒤가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다른 이들처럼 굳이 채비를 하지 않아도 동네를 걷는 게 곧 봄나들이가 된다. 그러다 가끔은 교보문고까지 발걸음이 이어진다. 서점에 들어가면 뿔뿔이 흩어지기 일쑤. 아이들도 각자 알아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구석에 앉는 게 자연스럽다. 어느새 점심 시간이 가까이 올 때쯤 책 한두 권씩을 사서 집으로 향한다.

소중한 주말 읽는 책도 특별

 가족들과 간단히 점심을 먹고 향하는 곳은 서울 삼청동 ‘올재’ 사무실이다. 올재는 지혜 나눔을 목적으로 1월에 세운 사단법인이다. 그 일환으로 『플라톤』 『논어』 『맹자』 등 고전 시리즈를 냈다. 소외계층과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3000원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청와대 바로 앞에 있다. 도착하면 보통 두 시다. 워낙 인적이 드문 곳이라 바깥 풍경도 실내만큼 정적이 흐른다. 하지만 익숙하게 불을 켜고 방으로 들어간다. 국회 사무실과 달리 방은 스칸디나비아풍 가구 등 내 취향대로 꾸며져 있다. 의자도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핀율의 작품으로 장만했다. CEO용 회전의자가 아닌 학교 걸상 같다. 책상 옆에는 보스(BOSE)의 아이폰 데크, 벽에는 전 BMW 디자인 총괄담당자였던 크리스 뱅글의 스케치, 이우환의 그림이 있다. 수백 권의 책과 함께 조지 소로스, 김대중 전 대통령, 앨빈 토플러 등 명사와 함께한 사진도 책꽂이에 놓여 있다.

 여기서 내가 하는 일은 바로 책읽기다. 이런 얘기를 주변에 하면 주말에 웬 독서냐고 하는 분이 많다. 왠지 ‘놀아야 할 시간’에 그것도 혼자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다. 하지만 누군가 그러지 않았던가. ‘남이 자신을 멀리하면 고독이지만, 내가 남을 멀리하면 자유’라고. 의정 활동은 그 점에서 자유의 결핍이었다. 지역구 행사를 돌아다니며 ‘표를 얻는 것(혹은 유지하는 것)’ 이상의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불출마 결심을 하게 된 순간을 기억한다. 지역구 족구대회를 갔다 나오는 찰나였다. 문득 스티브 잡스의 말이 떠올랐다.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 것인가’.

 이렇게 소중한 주말, 읽는 책도 특별하다. 예컨대 주중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나온 『고통 없는 변화』 같은 책을 읽는다. 속독이 가능하니 차 속에서도 읽기 좋다. 하지만 주말에는 『맹자』 『논어』 같은 고전을 읽는다. 고전은 숙독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속독을 하고 그 다음에는 중요한 부분을 밑줄 치며 읽는 정독을 한다(이건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하던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독한 부분을 필사해 옮겨 적으며 다시 찬찬히 읽는다. 그러니 편한 자세를 할 수 없다. 책상 앞에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휴대전화도 절대 받지 않는다. 대신 바흐의 무반주 곡이나 피아노 협주곡을 항상 틀어놓는 것도 습관 중 하나다. 가끔 지루해질 때면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데일리 브라운’으로 간다. 고즈넉한 주말 오후, 혼자만의 티타임이다.

히말라야 헬리 스키를 목표로

 다섯 시쯤 사무실을 나온다. 집에 가기 전 반드시 가는 곳은 남산에 있는 헬스클럽이다. 여기서 두 시간가량 ‘고된’ 운동을 한다. 남들처럼 걷고, 뛰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혹독하다. 아주 치열하게, 쓰러지고 토할 정도의 강도다. 하지만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을 땐 남산 소파길을 따라 국립극장 주변을 뛰기도 한다. 이때도 속도를 내야 후련하다. 내 주변엔 운동 하면 골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2002년 사업(코리아헤럴드미디어)을 인수한 직후 되레 골프를 끊었다. 오고 가는 시간에다 공 치고 뒤풀이까지 하면 8~9시간씩 걸리는 ‘한국형 골프’를 겪고는 미친 짓이란 생각이 들어서다.

 겨울엔 헬스보단 스키를 즐긴다. 시즌일 땐 1시간만 탈 수 있어도 스키장으로 차를 몬다. 나는 히말라야에서 헬리 스키 타기를 버킷 리스트에 올려놨다. 그때까지 꾸준히 연습 또 연습이다. 올겨울에는 시속 최고 94㎞까지 달려봤다. 100㎞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달리기든 스키든 땀을 내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저녁을 먹는다. 가끔씩 외식도 한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 프랑스·이탈리아 음식을 특히 즐긴다. 단 식당을 정하는 데는 원칙이 있다. 격식 없고 소박한 레스토랑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선 맛보다 분위기로 ‘허세’를 부리는 곳이 많다는 게 불편하다. 이미 구미에 맞게 찾은 식당이 몇 곳 된다. 집에서 가까운 가회동의 ‘피제타’란 피자집이다. 맛도 맛이지만 피자 1조각과 음료수를 1만원 내에서 해결하는 곳. 공간도 아늑해서 가족 혹은 연인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기 좋다. 몇 번 드나들며 주인 부부와도 친분을 쌓다 보니 가끔은 아이들을 주방에 들어가게 허락해 줄 때도 있다. 그럴 땐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즉석 요리 실습이 벌어진다. 여기와 비슷한 레스토랑이 청담동에도 있다. ‘비스트로 드 욘트빌’이라는 프렌치 식당이다. 분위기는 캐주얼하지만 맛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전 예배 뒤엔 다시 책, 책, 책

 일요일 오전에는 예배를 보러 송파제일교회(송파구 석촌동)로 간다. 부모님을 뵙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큰 교회를 다니시다 이 작은 개척교회로 적을 옮기셨다. 주말마다 내가 하는 기도는 단 하나. 하늘이 내게서 원하는 비전이 무엇인지 보여달라는 것이다. 내게 기도는 뭔가 들어달라는 ‘구걸’이 아니라 하늘에 대한 ‘순종’일 뿐이다.

 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나면 토요일 스케줄과 큰 차이가 없다. 다시 두 시쯤 사무실행. 독서와 운동 그리고 가족과의 저녁. 이후 아이들 숙제를 잠깐 봐 주는 정도나 추가되려나. 특히 문학·철학과 관련된 주제나 시를 짓는 과제는 함께 할 때가 많다. 언젠가 초등학생인 둘째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 물어서 이런 대답을 해줬다. ‘사람을 읽으려면 한비자를, 사람을 이기려면 손자병법을, 사람을 다스리려면 논어를, 사람을 구하려면 성경을 읽어라’라고. 한데 그 뒤로 추가 질문이 없다.

 그럼에도 누군가 지금 ‘요즘 어떤 책을 읽을까요’ 묻는다면 권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먼저 정치 컨설턴트인 박성민씨가 쓴 『정치의 몰락』이다. 제목은 정치지만 사실 보수의 논란을 다룬 책이다. 왜 정치가 죽어가고 국민들이 국회를 불신하는지에 대한 분석이지만 아주 편하게 읽힌다. 자극적이고 선동적으로 기성 정치를 비판하는 요즘 책과 달리 굉장히 정제돼 있다. 그리고 또 한 권, 헤르만 헤세의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다. 나는 봄이 되면 이 책을 늘 다시 펼친다. 자연과 가족, 사랑에 대해 쓴 수필집인데 너무나 아름다운 글이라 봄날 좋은 날씨에 읽으면 마음이 절로 정화된다. 이번 주말, 독서와 사색으로 색다른 시간을 즐겨보면 어떨지. 

‘아름다운 주말’ 속 그곳

구글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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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시절에는 마음껏 이상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라는 꽉 짜여진 시스템에 들어오면서 그 이상이라는 게 어쩌면 부질없는 몽상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실의 생활은 그만큼 녹록지 않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삶 역시 만만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꿈과 이상은 아예 무시하고 뒤로 밀어놓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문제투성이로 보이는 사회를 어떻게 변혁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도 끝은 없어 보이고, 일상의 삶은 바쁘기에 자포자기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슴 속에 남겨놓은 꿈을 버릴 수는 없는 일이고, 어떻게 이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할 때가 많다.
구글은 죽음을 정복할 수 있을까?
작년 타임 매거진 9월 30일호의 표지 기사는 "구글이 죽음을 해결할 수 있는가"였다. 구글은 다 알다시피 검색엔진으로 크게 성장한 회사이고, 지메일(G-mail)을 통한 메일 서비스, 유튜브(You Tube)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를 통한 오피스 운영체제, 그리고 구글 플러스를 통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로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 가고, 넥서스라는 스마트폰도 공동으로 출시하고, 크롬 운영체제를 통해 크롬북이라는 넷북도 개발한다. 또한 구글 안경을 비롯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도 넘보고 있다. 가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타임 기사가 주목한 부분은 구글의 과거와 현재가 아니라 미래이다. 현재 하루하루 지형이 바뀌는 살벌한 IT 시장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살아남는 것 하나 외에 어떻게 보면 황당할지도 모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분야에도 구글은 성큼 발을 디디고 있다. 몇 가지 돋보이는 프로젝트를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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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대한 390억원의 투자를 통해서 North Dakota 주에 두 개의 풍력농장을 개발하였다. 이 풍력농장은 55,000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의 목표는 재생에너지로 구글 기업이 쓰는 100%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 뿐만 아니라 기술의 분배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구글은 헬륨 기구에 인터넷 장비를 달아 띄운 후에 제 3세계 지역이나 인터넷망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룬 프로젝트(Project Loon)를 진행 중에 있다. 이 헬륨기구는 태양전지 패널을 통해 충전될 수 있으며, 큰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인터넷망이 깔려있지 않은 지역에 신호를 전송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구글은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제3세계나 시골지역등 인터넷 소외지역의 인터넷 접속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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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자동차 프로젝트이다. 현재 6대의 도요타 프리우스, 한 대의 아우디, 세 대의 렉서스 SUV가 구글에서 개발한 무인자동차 레이다. GPS, 지도 및 통신시스템을 장착하여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시험운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도 1년에 2천만명 이상이 상해를 입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구글이 시도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구글의 프로젝트는 인간의 노화와 수명연장에 대한 도전에 관한 것이다. 구글은 2013년 Calico라는 회사를 설립하여서 노화와 그와 연관된 질병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하였다. 이 인간수명에 대한 구글의 도전은 IT 기업의 범위를 넘어서는 놀랄 만한 행보로 보여진다.
칼리코 회사의 설립을 발표하면서,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는 구글의 이런 행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OK ... so you're probably thinking wow! That's a lot different from what Google does today. And you're right. But as we explained in our first letter to shareholders, there's tremendous potential for technology more generally to improve people's lives. So don't be surprised if we invest in projects that seem strange or speculative compared with our existing Internet businesses. And please remember that new investments like this are very small by comparison to our core business
여러분들은 아마도 와우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 사업은 구글이 현재 하고 있는 것과 상당히 다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설명하였듯이,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현재 우리의 인터넷 비즈니스와 비교해서 생소하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놀라지 마세요.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투자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투자에 비해 굉장히 작은 부분임을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이상과 현실의 간극 사이에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살아야 하는 일상의 우리들에게 구글이 시도하는 방법론은 좋은 힌트를 주지 않나 요즘 생각해 보게 된다. 필자의 직업이기도 한 엔지니어는 제품에 들어가서 약간의 문제라도 일으킬 수 있는 디바이스나 시스템은 아무리 장점이 뛰어나더라도 넣지 않는 아주 보수적인 태도를 취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 만들고 있는 디바이스나 시스템의 성능에 만족하지 않고, 이 제품을 넘어서기 위한 기술의 혁신과 진보에 또한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한다.
래리 페이지로 대표되는 구글이라는 기업도 현재 숨막히는 경쟁에서 계속해서 수익을 올리고 회사를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현재의 서비스를 경쟁력 있게 만들려는 현실적인 노력에 최대한 집중한다. 그렇지만, 거기에 더하여서 자신들이 가진 아니 인류가 가진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목표에도 현실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실에 놓여진 우리는 현실의 문제들을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아등바등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한 단기적인 해답만 찾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답을 찾는데도 자신이 가진 시간과 에너지를 조금은 할애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여러 기업과 사회에서도 단기적인 해답을 찾으려는 대부분의 조직에 플러스 알파를 장기적인 해답을 찾으려는 조금은 더 나아간 혁신적인 전위집단의 존재는 꼭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렇게 보다 혁신적인 개인의 꿈이 싹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어느 대선후보의 구호가 되었던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해 보인다.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해서 여러 개인들이 생업의 직장에 더하여 각자의 가정에 자신만의 창작소를 가질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성과 이상의 실현을 위한 실험들은 장기적인 사회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대기업들도 골목상권에 대한 투자로 서민의 비즈니스에 위협을 가하기보단 보다 장기적이고, 한국사회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사업에 어느 정도의 투자를 아끼지 않길 한편으로 기대도 해본다.

브라질 월드컵의 이면



2014 월드컵 폐막 경기가 열리는 마카라나 경기장 주변 빈민들을
브라질 경찰들은 강제퇴거 시켰다.
수십 년 동안 살던 집에서 영문도 모르고 쫓겨난 원주민들은
강제퇴거에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월드컵 유치가 결정되고 각 도시는 개발사업을 착수했으며
경기장 건설과 공항 개선이라는 명목 아래 
리우데자네이루 시위원회는 부동산산업의 이익을 위해 
해당 지역을 강제퇴거 시키는 방법으로 악용했다.

경찰은 페퍼스프레이와 최루탄을 쏘았고
화염방사기와 폭탄까지 동원했으며
고무총, 최루탄, 섬광탄 등의 장비로 무장해
심지어 어린아이에게까지 화학물질을 분사했다.

이와 관련 ‘축구황제’ 펠레는 
"축구는 모든 걸 잠잠하게 할 수 있다."라며 
"정치 문제는 보통 축구에 묻히기 마련"이라고 대회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정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게 나라냐?” 분노했던 마음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월호를 보며
태극전사들의 슛이 거침없이 나와도
대한민국! 응원은 난 차마 못하겠다.

이상 최희덕님 페이스북 인용 끝

다음은 덴마크기자 마이클 젠슨의 보도 사진이다.



한쪽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한쪽에서는 이렇게 피바다가 되고 있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포르투갈과 스페인사람들이 침략해 들어가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이룩한 것이 지금의 브라질입니다.
그나마 얼마 남지도 않은 원주민들을
공권력을 이용하여 무지한 그들을 저렇게 학살하는 것을
방관한채 과연 우리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500명이 탄 유람선 세월호가 침몰하는데
배가 위험해진 상황에서
무려 4시간이상 아무런 구조행위를 하지 않고
어린 학생들을 배안에서 기다리라고만 하였습니다.
결과는 300명이상의 학생들과 승객들이 사망하였씁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찌된 영문인지 해경과 관련기관들은
구조행위를 제대로 하지 않았씁니다.
지금도 정부와 관련기관은 관련증거를 감추고 은폐하고 있습니다.

일설에는 ㅇㄷ의 상장과 관련된 고의적침몰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고
그러한 설을 뒷받침하는 많은 정황증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구조를 외면한 정황증거들도 너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도 돈을 우상시하는 집단들의 폭압이 원인입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돈이면 다된다는 분들이 집권하지 않았나요?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분들이 권력을 갖고 있지 않나요?
국민들도 양심과 정의보다 돈이 먼저이지 않나요?

사람나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났나요?
살아생전 돈이지
죽어서도 돈인가요?

지금 월드컵을 응원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여러분들은 심판받을 것이며
심판 받아야 합니다.

Monday, June 23, 2014

중국의 성문제 2

중국인들의 성 문제(2).

이제 중국은 새로운 ‘성(性) 혁명’에 진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21세기 진입과 함께 ‘하룻밤 정을 나눈다.’거나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연애’, ‘동거의 즐거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성(性)혁명의 물결‘이 밀려 닥쳐오고 있다.

요즈음 중국의 매스컴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현재 중국인들이 자아중심으로 한 향락지상주의를 내걸고 성교와 출산의 분리, 결혼과 성교의 분리를 주장하는 등 성 관념이 철저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광저우(廣州) 언론들이 ‘섹스파티 모임’을 보도했는데, 이것이 바로 중국 성 혁명의 모습으로써,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서로가 잘 아는 직장동료이거나 학교 친구사이라고 한다.

이들은 함께 모여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다가 순간의 마음이 동하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쾌락을 위해 성교를 나누며 자신의 몸을 던진다고 한다.

이보다 좀 더 심한 경우는 베이징(北京)의 유명한 키-클럽(KEY-CLUB)에서 일어나는데, 이곳에서는 본인이 원하면 금방 만난 파트너와 곧바로 침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꺼번에 몇 명의 남녀가 동시에 잠자리를 갖는다는 것이다.

또한 남쪽의 개방도시인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에서는 성적으로 남녀가 교제할 수 있는 장소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업소가 여러 군데 있으며 상하이(上海)와 시안(西安)에는 ‘지하 성 파티’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이렇게 성에 대한 개방이 급진하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중국 성 혁명의 특징은 처녀막 상실에 그 중요성을 두지 않으며 또한 성 체험은 유부녀만의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등 성 관념이 철저하게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과 애정, 성과 결혼과의 관계는 별개라고 생각하며, 심지어 결혼을 약속한 이성과 또 다른 현재 사귀고 있는 이성과 동시에 성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성연애자들도 점점 늘고 있어 부모와 중국정부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발렌타인 데이‘라는 情人節에는 각 도시마다 키스대회를 열어 젊은이들의 성 문제를 노골화하여 이슈화하고 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중국정부는 학교 교과과정에 성교육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중국 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한 가운데 따른 조치이다.

중국 대도시 중등학교들이 신학기부터 교과과정에 성교육과목을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지금 중국의 학교나 학부모들은 많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관한 지식을 얻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들에겐 적합한 통로가 없기 때문에 지난번 새로 발효된 인구 및 가족계획법에 따라 중국 내 학교들은 의무적으로 성교육 교과과정을 개설해야 하며, 베이징 외에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등 10여개 도시에서도 중학교에서 성교육 수업을 시작했다.

여론조사에 의해 이미 중국은 60% 이상의 남녀가 혼전 성 경험이 있다고 하며, 그 중 30%이상의 청소년들 역시 성경험이 있다고 발표하는 요즘 베이징 서부의 하이띠앤(海淀)구 교육위원회의 한 간부는 관내 9개 중학교에서 성교육을 정식 교과목으로 이미 채택했으며 이를 위해 교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하며, 이 훈련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까지 관내 200개 학교로 점차 확대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학부모, 학생이 공동 참여해 제작한 성 교육 교과서는 중학교 저학년 및 고학년, 대학생, 교사용 등 4종류의 내용으로 나뉘어 발간됐다.
이 교재는 에이즈와 성병, 성희롱, 비상피임법, 인터넷 교제, 혼전관계 등의 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두루 다루고 있다.



[출처] 중국의 성문화|작성자 애 늙은이

중국 황실의 성문화

중국의 황제들, 삼천궁녀와 이렇게 잤다
  ≪예기·곡례≫하편에는 「天子有后, 有夫人, 有世婦, 有嬪, 有妻, 有妾(천자에게는 후(后)가 있고, 부인(夫人)이 있고, 세부(世婦), 빈(嬪), 처(妻), 첩(妾)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천자의 정실부인을 후(后)라 하고, 부인(夫人)이하 첩(妾)까지는 모두 천자를 모시는 여인들의 등급이다.
또한 천자에게는 부인이 세 사람, 빈이 아홉 사람, 세부가 27명, 어처가 81명이며(天子后立六宮, 三夫人, 九嬪, 二十七世婦, 八十一御妻), 첩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흔히들 그 수효를 삼천궁녀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실로 천문학적인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그림 / 궁녀들의 시중을 받고 있는 당나라 태종)
그렇다면, 중국의 역대 제왕(帝王)들은, 이토록 많고 많은 후궁(後宮) 비빈(妃嬪)들과의 무리없는 스케줄(?) 안배를 위하여 어떤 규칙을 적용하였을까?
주(周)나라 때의 사람들은 천체(天體) 음양(陰陽) 역수(曆數) 등으로 일의 순서를 결정하였으며, 심지어는 비빈과 제왕의 데이트 순서까지도 달(월/月)의 흐리고 맑은 것이나, 차고 기우는 것, 즉 음청원결(陰晴圓缺)에 의하여 결정하였다.

이른바 달의 음청원결(陰晴圓缺)이란, 달이 매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점점 차올랐다가 보름에서 그믐날까지의 15일 동안 점점 기우는 것을 말한다. 제왕과의 동상(同床)은 이러한 원칙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는데,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는 지위가 낮은 궁녀에서 시작하여 지위가 높은 비빈이나 정실(正室)로 안배하였으며, 보름을 기준으로 다시 지위가 높은 비빈부터 시작하여 점점 지위가 낮은 궁녀를 배열하였다.

황후(皇后)와 세 명의 일품(一品)부인들은 절대적인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구빈(九賓)이하에 이르면 모두 아홉 명이 함께 황제를 모시고 잠을 자게 되어 있었다. 한 남자와 아홉 명의 여자가 함께 잔다면 도대체 어떻게 자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일단, 규정에 의한 황제의 잠자리 배정표(?)을 정리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01일-09일(9일동안) : 81명의 어처(御妻)들이 매일 밤 9명씩 1개조가 되어 동침(同寢)
   10일-12일(3일동안) : 27명의 세부(世婦)들이 매일 9명씩 1개조가 되어 동침(同寢).
   13일(1일동안)      : 구빈(九賓)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4일(1일동안)      : 삼부인(三夫人)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5일(1일동안)      : 황후(皇后) 혼자서 동침(同寢).
   16일(1일동안)      : 황후(皇后) 혼자서 동침(同寢).
   17일(1일동안)      : 삼부인(三夫人)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8일(1일동안)      : 구빈(九賓)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9일-21일(3일동안) : 27명의 세부(世婦)들이 매일 9명씩 1개조가 되어 동침(同寢).
   22일-30일(9일동안) : 81명의 어처(御妻)들이 매일 밤 9명씩 1개조가 동침(同寢).
한달 동안, 황후, 삼부인(三夫人), 구빈들은 이틀 밤을 황제와 함께 보낼 수 있고, 세부(世婦)들은 여섯 밤을, 어처(御妻)들은 열여덟 밤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분배방식은 비빈들의 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황제가 특정된 아홉 여성에게만 관심을 갖게된다면 나머지 비빈들은 할 일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은, 비빈들의 입장에서 보면 유리하지만, 황제의 입장에서 보면 좋을 것도 없다. 동침할 상대를 강제적으로 규정한 것은 아무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자기의 취향에 맞추어 자유롭게 고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황후가 매일 밤 황제와 동침(同寢)해야 했다는 견해도 있다.
이 경우, 황후는 닷새 걸러 하루를 쉬게 되는데, 쉬는 날은 다른 비빈(妃嬪)들이 근무(?=동침(同寢))를 하였다.
때문에, 아홉 비빈들은 45일이 지나야 비로소 한번의 기회가 오게 되었으며, 세부(世婦) 이하의 여인들은 반드시 아홉 비빈들을 따라 함께 황제의 시중을 들어야 했고, 단독으로 황제를 대면할 수는 없었다.

주나라 때의 각 제후(諸侯)들도, 닷새 만에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이러한 제도를 그대로 모방하였다.
제후들에게는 모두 9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정실부인 한 사람을 제외한 8명의 측실(側室)들은 갑을병정(甲乙丙丁)의 4개 조로 나뉘어 매일 밤 정실 부인을 따라서 근무하거나, 다른 두명의 측실을 따라 근무하였다.
통상, 50세 이하의 측실이라야 군주와 동침(同寢)할 권리를 가질 수 있었는데, 이는 이러한 여성이 아직 회임(懷妊)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측실로서 50이 넘으면 다시는 군주와 동침할 수 가 없었는데, 이 역시 회임의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제한은 측실들에게만 적용되었으며, 정실부인은 50이 넘어도 남편인 군주와 동침할 수 있었다. 정실부인은 70이 넘어 성적 능력을 상실할지라도 여전히 남편과 밤을 보낼 수가 있었다.

대부(大夫)의 경우, 처첩의 수는 제후의 3분의1로서 1처2첩이었으며, 3일을 주기로 하였다.
일반 사족(士族)들은 1처1첩만이 허용되었는데, 처와 첩의 자격에는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처는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남편과 동침할 수 있었지만, 첩은 반드시 주군(主君)이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그가 잠이 들면 방을 떠나야 했다.

이렇듯, 주군(主君)을 모시는 순서에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람으로서 병이 나는 것은 피할 수 없으며, 어떤 때는 생리(生理)를 맞을 수도 있으며, 황제와의 하룻밤을 기다리는 비빈(妃嬪)들의 숫자가 사실 엄청나게 많았던 게 현실이었다.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점을 고려하여 황제의 동침 스케줄을 안배하는 「여사(女史)」라는 관직도 생겨났다.
먼저, 여사(女史)는 비빈들에게 금(金) 은(銀) 동(銅) 등의 각기 다른 재질로 만든 반지를 끼게 함으로써 주군을 모실 순서를 구별하였으며, 비빈들의 일상 행동을 관찰·기록하여 순서 결정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밖에, 생리 중인 여성은 반드시 양볼에 붉은 색을 칠하여 자신의 신체 상태를 표시하여야만 하였다고 한다.
황제의 침소에 들기 전에 무얼 준비하나  
황제를 모시고 잠자리에 들게 되는 여성은 먼저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여야 했다.
먼저, 목욕과 양치질을 하고, 머리의 장식을 없애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은 다음, 검은 색 비단으로 싸서 어깨 위에 놓고, 앞머리는 눈썹 위까지 내려뜨렸다.
이러한 헤어스타일은 여성들을 15세 이하의 소녀처럼 보이게 하여 청순가련함을 돋보이게 하였으며, 동시에 자신의 비천함(겸손)을 표시하였다.

비빈(妃嬪)들의 성명, 생년월일, 평소의 행동거지 등은 모두 "여사(女史)"에 의하여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은 모두 비밀을 요하는 것으로서 공개할 수 없었다. 훗날, 일부 폭군들은 자신의 악행이 여사들에 의하여 기록되는 것이 두려워, 이러한 관직을 없애 버렸다.
비빈들이 황제의 침실에 들어가게 되는 상황은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비빈들이 황제의 침궁으로 갈 때에는, 시녀들은 비빈의 앞뒤에서 등을 들고 길을 안내하였다. 황제의 침궁에 도착하면, 비빈은 곧 모든 옷을 벗고 매미 날개처럼 얇은 잠옷으로 갈아  입었다. 시녀들은 옆방에 들어가서 밤을 세웠다.
이튿날 닭이 울면,
대사(大師)라는 관리가 와서 침궁 밖의 계단에서 닭이 울었음을 고하였다.
비빈은 곧 방안에서 옥으로 된 장식을 서로 부딪쳐 소리를 냄으로써 대사에게 "잘 알았다"는 표시를 하며, 그를 그만 물러가게 하였다.
이어, 소사(小師)가 계단 아래에 와서 비빈을 향하여 "날이 밝았습니다"라고 고하면, 비빈은 곧 잠옷을 벗고 원래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만약 황제의 시침을 든 여성이 황후라면, 조복(朝服)으로 갈아입고, 잠시 기다렸다가 황제와 함께 조정으로 향하였다. |
옛날에는 조정의 조회(朝會) 시간은 매우 일렀으며, 문무백관들은 한밤중에 일어나 입궐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음행(淫行)을 즐겼던 일부 황제들은 밤을 세워 욕정을 불태웠으므로, 새벽에야 잠이 들어 조회 시간에 맞출 수가 없었다. 이처럼 조정의 일에 소홀한 황제는 "혼군(昏君)"이라 불렸으며, 이들은 자주 나라를 분란의 위험 속으로 몰아넣곤 하였던 것이다.
주나라 선왕(宣王)은 왕위에 있을 때, 새벽잠이 너무 많아서 일찍 일어나지 않는 버릇이 있었다. 이에 강왕후는 자신의 머리와 몸에 걸쳤던 모든 장신구들을 벗어버리고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다.
"왕께서 잠을 탐하여 일어나지 않으려 하시는 것은 모두 저 때문에 생긴 일이오니, 저는 왕을 대신하여 직무에 태만하였던 것에 대한 징벌을 받고자 합니다."
이에 선왕은 크게 뉘우치고, 다시는 늦잠을 자지 않고 매우 일찍 조회에 참석하였다.
선왕은 영명한 군주로서 국력을 강성하게 하였으며, 훗날 "선왕중흥(宣王中興)"이라는 칭송을 받게 되었다.
서진(西晉) 무제(武帝)의 예를 들면, 그는 매번 양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육궁(六宮)을 순회하며 마음에 드는 비빈을 골랐다. 그는 즉위 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포한 적이 있었다.
"집안에 딸이 있는 자들은 즉각 보고하도록 하라. 사실을 숨기는 자는 모두 사형에 처할 것이다. 모든 여성들은 선발 조사 과정이 완료되기 전에는 출가하는 것을 금한다."

이렇게 하여 선발되어 입궁하게 된 미녀들은 5천이 넘었다.
얼마 후 서진이 오(吳)나라를 멸하고 오나라 후궁에서 접수한 궁녀가 다시 5천에 달했으므로, 궁중에는 모두 1만명의 미녀들이 있게 되었다.
수많은 궁녀들 가운데에서, 무제는 다시 수백 명의 절세미녀를 고르고 골라냈다. 하지만, 사람의 숫자가 너무 많아, 그는 어떻게 골라야 좋을지를 잘 알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하여, 그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내게 되었는데, 바로 3-4 마리의 양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육궁을 순회하는 것이었다.
양들이 멈추는 곳은 바로 그가 미녀를 고르는 곳이 되었다. 황제에게 뽑히고 싶은 비빈들은, 양들이 가장 즐겨먹는 대나무 잎에 소금물을 뿌려 자기의 방문 앞에 놓아두고 양들이 자신들의 방문 앞에서 걸음을 멈춰주기를 바랐다.
수나라 양제(煬帝)는 미녀들을 미궁(迷宮)에 두고 즐겼다고 한다.
한번은, 양제가 문선루(文選樓)를 순시하게 되었는데, 수천 명의 궁녀들이 누각 위에 서서 그를 영접하였다. 그때 마침 미풍(微風)이 불자, 많은 궁녀들의 옷이 바람에 휘날렸다.

누각 아래에 서 있던 양제는 궁녀들의 벌거벗은 하반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궁녀들은 황급히 손으로 옷을 눌렀으나, 양제는 자신이 보았던 것을 잊을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양제는 미궁을 건축하도록 명을 내리고, 수천명의 미녀들을 골라 그들에게 모두 얇은 적삼만을 입고 미궁 위에 서있게 하였던 것이었다. 바람이 불면 미녀들의 적삼은 바람에 따라 날리며 하얀 몸통을 드러냈으며, 양제는 곁에서 이를 감상하였다.

중국맛집

마지막 황제와 천재 요리사의 동침

브라이언 매케나의 사합원 Brian McKenna @ THE COURTYARD 马克南四合轩


융합을 사랑한다 고로 여행한다

나는 싫증을 빨리 내는 청개구리다. 인사동까지 걸어가선 스타벅스에 앉아있고 브로드웨이로 날아가서는 설렁탕 집 등을 부볐다. 더러는 이런 행태를 듣기 좋게 융합이라 했다.

나는 가끔 피에르 가르니에가 무궁화 다섯 단 호텔이 아니라 삼청동이나 덕수궁 돌담길 옆 허물어져가는 고택을 재건하고 들어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서까래의 나뭇결이나 기와의 곡선은 나른하게 살리되 버터서부터 디저트까지 미식에 대한 철학을 날렵하게 담았냈더라면.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미슐랭 스타 쉐프 브라이언 매케나 Brian McKenna처럼 말이다.


자금성의 뒤뜰에 자리한 레스토랑 브라이언 매케나
레스토랑의 문을 열자 이 곳은 본격적으로 음식을 이야기 하면 안 되겠다는 감이 왔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외관이나 벽에 자리한 소품들이 시간과 전통에 화두로 말을 걸어 왔기 때문이다. 가쁜 숨을 고르느라 우선 에스프레소 한잔을 주문한다.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커피와 통밀 크러스트.


자금성에 요리의 왕국을 세운 청년


브라이언 매케나는 중국의 자금성의 안자락에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열었다. 북경의 전통 건축 양식인 300년된 사합원도 고스란히 지켜냈다. 그렇게 성곽을 짜 두고는 그 안은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모로리 바꿨다. 시간의 흔적은 빈티지 가구로 남기고 모던한 고급감은 파스텔톤 테이블과 의자로 연출해 내었다. 중국의 미식가들은 그를 두고 솜씩 좋고 문화적 감각이 뛰어나며 사업수단까지 탁월한 걸출한 오너 쉐프라고 평가한다.



중국 근대화 시기에 사용했던 가구를 고스란히 살려내었다.




파티 피플을 매료시키는 은은한 칵테일바.


14세에 요리에 입문 21세에 미슐렝 스타 쉐프가 된 요리천재

요리에 앞서 브라이언의 스토리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 브라이언은 1977년 아이리쉬 태생으로 가정 환경이 여의치 않아 14살에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에 성실성까지 더해 21세에 영국에서 최연소 미슐랭 스타 쉐프로 등극하기에 이른다.

촉망받는 청년 쉐프로 순식간에 스타가 된 그는 영국의 미식계 거장 피에르 코프만(Pierre Koffman)과 현대 스페인 요리의 선구자 후안 마리 아르삭(Juan Mari Arzak)과 협력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쉐프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자신의 청춘과 열정을 쏟아 부었던 유럽의 미식계는 쉐프들의 자족감으로 치닫는 닫힌 공간이었다. 정작 주인공이 되어야 할 손님들의 존재가 점차 사라져가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요리가 심사위원의 펜끝에 오르기 보다는 손님들의 포크 끝에서 행복감으로 소화되기를 바랐다.



손님의 행복을 요리의 최고 가치로 꼽는 브라이언 매케나.


평소 아시아의 향료에 관심이 많던 그는 20년간의 성공을 뒤로 하고 중국으로 건너왔다. 수많은 만류와 조롱이 있었지만 그의 신념은 확고했다. 그가 중국으로 들어온 2007년은 베이징올림픽을 한해 앞둔 시기로 경제가 급성장하고 고위급 외국인들의 방문이 잦았다. 그는 경제가 발전하면 가장 먼저 부상하는 쪽이 레스토랑 업계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중국은 그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주었다. 거대한 대지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식재료와 수천가지의 향료가 그것이다. 그는 다시 한 번 손님을 진정 행복하게 하는 요리에 쉐프로서의 사명을 걸기 시작한다. 유럽요리는 버터와 기름기가 많아 먹고 나서는 더부룩한 감이 오래 남는다. 브라이언은 이를 감안하여 기름기는 빼고 아시아풍 향미를 가미해 건강하게 맛있는 지중해 요리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훈제 닭요리와 콩스튜, 스프 대신 차를 가미하여 소화를 도왔다.


간장소스와 버섯, 청경채로 잡내를 잡은 양고기 스테이크.




초컬릿 디저트로 부활한 진시황제의 병마용.


주방의 내밀한 곳을 들여다 보게 하라

고급 레스토랑의 공통점은 쉐프와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것이다. 브라이언도 자신의 주방에 일자로 획을 뚫고 유리로 마감하여 요리에 열중하는 쉐프의 눈빛을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이 볼 수 있도록, 음식을 고대하는 손님의 취향을 쉐프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브라이언의 주방은 철저한 분업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스테이크 섹션, 파스타 섹션, 스타일링 섹션, 그리고 소스를 만들고 뿌리는 섹션. 이들이 하나의 몸이 되어 움직이는 것은 교향악단의 연주를 보는 것처럼 조화롭다.



하나의 요리에도 철저한 분업이 이루어 지는 주방. 


특제 소스를 만들고 음식에 뿌리는 일은 요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사과향이 가미된 애피타이저 푸아그라 테린.



푸아그라의 풍부한 식감과 청사과의 상큼함 소금의 정갈함이 잘 어우러진다.


담아내는 그릇은 철학이고 담기는 음식은 정성이다! 

이곳에서는 그릇과 용기를 직접 만든다. 식전빵은 갓 구워 나온 온기를 잃지 않아야 하며 소스는 깊이 층이 지어 먹는 사람이 자신의 입맛에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디저트는 경쾌하여 오랜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게 미소를 선사해야 한다.



식전빵과 사이드 소스, 디저트를 위해 특수 제작된 용기들.


분자요리로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다

맛에 대해 최대한 집중을 하는 사람은 식자재의 외형과 껍질을 거부한다. 재료의 순수한 맛과 영양을 엑기스로 뽑아내어 새로운 맛의 외형을 재창조해 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리사들의 미식 테크놀러지, 분자요리다. 브라이언은 유럽에서 인정받은 분자요리 기법을 중국으로 건너와 과감하게 적용하고 보기좋게 성공했다.



브라이언은 유럽의 분자요리 기법을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게 재창조시켰다. 




청사과의 맛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디저트. 




시나몬 가루를 곁들여 사과와 바닐라에 풍미를 더했다.



사과즙으로 만든 슈거 애플 코팅, 포크로 톡톡 깨어 먹는 맛이 재미를 더한다. 



사과의 순수한 맛에 부드러운 풍미를 가미한 분자요리 디저트.


자금성의 석양 속 마지막 황제와의 만찬 

새 남자친구만 만나도 이런 저런 문제로 불편해지는데 영국의 청년 요리사 브라이언 매케나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문화를 찾아가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그 위에 자신 꿈꾸는 미식의 왕국을 훌륭히 재창조해 내었다. 나는 요리사로서의 자부심과 다른 문화와의 충돌을 과감하게 포용한 한사람의 걸출한 쉐프 덕분에 마지막 황제에서 나오던 자금성의 석양을 안락한 테이블에 앉아 미식을 곁들이며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저녁 테이블에 앉으면 은은한 조명을 받은 고궁의 안뜰이 한눈에 들어온다.




 

식후 1시간: 

베이징 고궁박물관이 바로 문앞에 열려있다. 자주색 담벼락을 슬슬 걸어 보는 것도 추억에 오래 남을 곳이다.

DATA: 가는 방법: 베이징 둥청취둥허먼따지에 95하오 (자금성 동문에 자리)
北京市东城区东华门大街95号,位于故宫东门
문의 전화: 0086.10.6526.8883
영업 시간: 런치 11:30-14:30, 다이닝 18:00-22:00(시즌별로 다이닝만 운영하는 시기가 있어 예약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