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5, 2023

인생 ㅈ망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부유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고1때까지는 조금 잘사는 중산층 정도 였다가

제가 19살때 (20년전) 

아버지 사업이 초대박이 나면서 집이 잘살게 되었어요


그러나 아버지가 워낙 엄격했고 해서

사실 등록금만 받고 용돈은 항상 알바로 벌었습니다

집이 잘산다고 차를 사주거나 뭐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아직도 생각 나는게 번화가편의점 밤샘 알바 혼자 하다가

손님이랑 시비붙어서  패기도 하고 맞기도 하던 

생각이 나네요 


저는 그냥 국립4년제(듣보) 였고

학교졸업해서 변변찮은 회사도 다니고 

공무원준비도 하고  노가다도 하고 

이러다 20대를 보냈고


30대에는 다른 직업으로 변경하고 싶어 또 대학을 나오고 

그직업을 하다가  32살때부터  


아버지 일을 도와서 사업체를 나눠 받아 일하게 됩니다

그러던중 37살때쯤 아버지가 불륜 +보증 +도박 +무리한 확장 

으로 온재산과 회사를  다 날렸고 


저는 그당시에 6년간 매진해서 성과도 매우 높았던 

제 사업체도 아버지빛으로 매각하게 됩니다 


집만 빼고  생각할수도 없는 큰돈을 다 날렸고 

저는 정말 하던 사업체에 큰꿈이 있었고 

내년에는 또 큰 프로젝트 생각하며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전재산을 날리고 거의 거지가 되자 

1년동안을 거의 술만 마시고 폐인처럼 지냈네요 


제가 살아오면서 연애는 사실 해본적이 없는데

그당시에 처음 만난 정말 좋아하는  애인이 있었고

한 6개월 만났고 결혼까지 생각해봤었는데


사업체가 전부 날라가면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네요 


한 1년 폐인처럼 지내다가 

그래도 먹고 살아야할거같아서 

중소기업에서 일한지가 이제 4년 됬네요 


빛은 다행히 아버지가 다 껴앉고 이혼해서 빛은 없지만 

인생을 살아갈 희망도 낙도 전혀없는데


예전 2000년대 2010년대 음악듣기만 해도 계속 눈물이 나요 



어느새 나이는 40대가 됬고 

어머님이랑 같이 사는데  

어머님은 건강이 그닥 안좋고  저도 근근히 일하고는 있는데

언제 나가라고 할지도 모르겠고 


빛 많고 저보다 절망 적인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지금 제 생이 너무 힘듭니다 

이제 제 인생에는 내리막길과 어둠만이 남은거같아서 

항상 자기전에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희망도 가지고 싶고  인연도 다시 만나고 싶고

즐겁게 살고 싶은 맘도 있는데 

그렇데 되기는 이제 불가능 하네요 


그저 제 앞길에 무한한 어둠만이 보이는듯해서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