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5, 2014

2호선

안녕하세요~
평범한 20살 초반 학생입니다.
잘려고 누웠다가
오늘 지하철에서 변태본게 생각나서..
다른분들 조심하시라구 글올려요..



오늘 오후 4시쯤에 친구랑 약속있어서 왕십리에서 홍대입구 가려고 지하철 2호선 탔습니다.
지하철 앉는자리는 꽉찼구 자리마다 앞에 세네분 서계시는 정도로 사람있었구요
전 문쪽에 서있었어요 의자 봉있는쪽에..
근데 좀 이상하게 보이는 양복입은 씨커멓고 마른 아저씨가 지나가시는데
일부러 서계시는 여자분을 치고 지나가는거 같더라구요
여자분 힙쪽을 살짝 치고 가시고 여자분은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구
속으로
 ' 역시 뭔가 이상해. 일부러 치고가는군.. ' 했죠
폰만지고 있으니까 그 양복 입은 아저씨가 다른쪽 문에 계시더라구요
확실히 이상했어요 뭔가.
계속 신경쓰여서 두리번거리다가 아까 그여자분을 봤는데
뒤에 남자친구가 탔는지 같이 있더라구요..
근데 뭔가 이상했어요
여자분은 이어폰을 끼고 계시는지 핸드폰을 만지시구
남자친구인가? 라고 의심될만큼 뒤에 가까이 붙어있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그남자를 아래위로 훝어봤어요 평소 촉이있어서..
자주색 흰색 갈색? 섞여있는 체크남방에 갈색정장바지? 같은거 입구..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곰보? 같은게 좀 많이 있구.. 그냥 평범한 사람이였어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근데 바지쪽을 보는데 뭔가 뽈록 튀어나와있는거예요
뭐지 바지주머니에 뭘넣고 다니나..? 내가 잘못본건가 했는데
설마설마 했어요ㅡㅡ
자꾸 눈이가서 관찰하고 있는데
여자분들 뒤에 남자분들 서있으면 창으로 비치는모습보면 알잖아요
근데 그남자는 상체는 좀 거리를 두고 반면 하체는 이제 마이클잭슨 빌리진 춤추는거 (이해쉽게 묘사)
이정도로 오버스럽게는 아니지만 춤출때 골만 앞으로 빼는거 있거든요? 그렇게 골반을 앞으로 빼서
그여자분한테 밀착하고 있더라구요
이게 그냥 서있는 자세라고 보기엔 뭔가 좀 읭? 하는 자세였어요
속으로 아.. 변태구나 헐 이러면서 계속 어쩌지 하고있는데
여자분 앞에 자리가나서 여자분은 자리에 앉으시고
그남자는 서있던 의자 맞은편에가서 다시 서더라구요
그때 변태라는걸 확신했어요
그여자분이 자리에 앉았으니까 이제 거기 서있을 필요가 없는거죵..
이제 여자분이 앉으시니까 다른 사람을 찾는거 같더라구요.. 두리번 거리더니
옆칸으로 옮기길래 일이초통안 따라갈까말까 몇번 고민하다가 무서웠지만 따라갔습니다.. 훙..
이제 사람이 좀 더 많아지구 암튼..
그칸에서 티안나게 보려고 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라서
아마 제가 따라온걸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여성분뒤에 있다가 얼마후에 다시 학생처럼 보이는분 뒤에 가서 서더라구요
저는 그때도 문쪽에 붙어서서 대각선으로 보고있었거든요
아까처럼 밀착하지 않았길래
아닌가.. 해서 좀더 지켜보고있는데
아차 하는순간 다시보니 다시 또 빌리진 자세로
여자분께 완전밀착 하고있더라구요..
그여자분도 이어폰을 끼고계셨고
반바지 입고계셨는지 원피스인지 생각잘안나지만.. (처음분은 원피스 입고계셨어요..)
암튼 그분께도 밀착하고있길래
일부러 대놓고 째려봤는데 저도모르게..
사람이 그지하철에서 자기를 계속 쳐다보면 시선이 느껴지지않나요..?
제쪽은 한번도 안보고 진짜 아무렇지 않게 무표정으로 그러고 있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가서 그여자분 손목잡고 무작정 칸 끝쪽으로 갔어요
여자분은 뭐지?? 네??? 하는 표정 지으시면서 따라 오시더라구요ㅜ
저두 여자라서 그런지 큰 거부는 안하시구..
암튼
옆칸에서 어떤여자 뒤에 바짝붙어서 변태인거 같아서 이칸까지 따라왔는데
방금 그쪽뒤에 서있었다고.. 그래서 이쪽으로 데리고온거라구
조심하세요라고 하고 그쪽을보니 그 변태는 이미 사라지고 없고...
그여자분한테 뒤에 남자 서있는거 못느끼셨어요? 하니까
아니 전혀요.. 이러시더라구요
훙..
무튼..
여자분들이 눈치채시고 고함을 지르시거나 다행히?..? 큰일은 없었지만
그냥 보고만 있을수없어서 저두 모르게 여자분 손목을 잡고 데려갔는데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올꺼같았어여 넘 떨려서
손도 떨리구..

평소에도 그런거보고 가만히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나서긴 했지만..
저두 무섭더라구요
그남자는 그뒤로 다른칸으로 갔는지 내렸는지 안보이구
그여자는 을지로 3가인가 입구인가 을지로쪽에서 내리셨어요..

제가 괜히 나섰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그분이 변태가 아닌데 괜히 오버했다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그상황에 여러분들도 직접 목격하셨으면 저와같은 생각을 하셨을꺼예요ㅠㅠ..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안그러신분들도 있지만..
암튼..
이런일도 있어요..
굳이 더듬거나 만지지않아도 (나중에 그변태가 그랬을지 어떻게 알아요..)
이렇게 밀착해서 서있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자려고 불끄고 누웠다가
불키고 컴퓨터키고 글쓰는건데.. 거짓말 하나두 보탠거 없어요..
항상 조심하세요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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