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5, 2014

소라넷 남자친구

나 지금 만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점점 좋아져 어떡해??
사귀면 정상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난 대학생인데 어릴 때부터 남자랑 막 그런 관계하고 그런건 아니였어
내가 뭐 담배피고 술 먹고 그런 학생이 아니였고 그냥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평범한 학생이였어 
학생 때 사귄 남자가 10명 정도 되는 데 다 키스 밖에 안했었고
고2때부터 작년 이맘때쯤까지 사귄 남자친구랑 관계하고 그랬는 데
그전에 사겼던 애들은 다 내가 대쉬 받아서 사귄건데 얘만 내가 대쉬했던거거든
너무 좋아했었어 그래서 사귄지 1년 됐을 때 서로 관계했고
많이 좋아했고 많이 좋더라.


난 뭐 자위도 안했었는 데 전남친이랑 하다보니깐 몸이 깨어진다고 하나?
성욕에 눈이 떠서 자위도 하고 내가 먼저 하자고 했던 적도 많은 데
남자친구가 군대 가면서 헤어졌어.


그리고 남자 만나는 것보단 그냥 혼자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일년정도 지났는 데
솔직히 자위만으로는 내 욕구가 충족되지 않더라고
그래서 판 하다가 전에 소라넷 어쩌구 하는 글을 봤는 데
소라넷이 뭐지 하고 들어가봤는 데;;;;;;
완전 장난아니더라. 막 야외에서 노출하고 쓰리썸?? 그런것도 하고....


그런건 하고 싶지 않았는 데 거기 뭐 남자 소개 같은 거 하는 게시판에서 구경하는 데
몸 좋은 사람도 많고 ㄱ..그거 좋은 사람도 많더라고
거기 막 18cm 정도 된다는 남자들도 있는 데 내 전남친이 12cm인가 그랬어 
자기가 고등학교 때 재봤다고 하더라


근데 난 막 그런걸로 보면서 흥분은 되도 설레진 않더라고
내가 그냥 섹스에 미쳐서 남자한테 나 하고싶으니깐 하자 그러는 것보다는 그냥 연애하는 사이에
하듯이 설레면서 만나는 게 좋은 데 다 거기 보면 막 창녀 취급한다고 하고 
암캐만 연락하라고 하는 애들도 많고 간혹 부드럽게 하는 거 좋아한다는 사람도 있는 데
매너 좋고 다정한 거 좋아한다는 남자가 있더라고.


ㄱ..그것도 크고 자기가 잘생겼대 운동도 몇년해서 몸 좋다고하고 
바로 자는 것도 싫고 자기는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하는 거 좋아한다고
대화해보고 맘에 들면 관계했으면 한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다른 남자들이랑은 좀 다르구나 싶어서 그냥 호기심에 연락했는 데
나는 그런데는 무슨 아저씨들이 고등학생한테 돈 주고 원조교제 같은 거 하는 사람들만
있는 줄 알았어 솔직히 무섭잖아 쓰리썸이니 야외노출이라니.....
상상도 못하는 일들만 하고 있고 


연락하는 데 나랑 나이차도 얼마 안나고 나한테 뭐 할 때 이런거 저런거 좋아하는거 있냐고
좋아하는 거 위주로 해줄거고 싫어하거나 그런거 있으면 말하라고
그래서 말했더니 자기도 그런거 좋아한다고
여자친구랑 하듯이 남자친구랑 하듯이 설레게 하는 게 좋다는 데
좀 다정하긴 하더라 말하는 데 그러다가 통화하고 나서 얼굴 사진 교환했는 데
엄청 의외인건 관계 안 밝히게 생겼는데;;;;;


난 이런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노골적인 만남도 처음이다. 
임신 걱정도 무섭고 성병도 무섭고 혹시라도 그쪽이 내 동영상을 찍거나
내 신상을 까버리면 나는 인생 못 살거 같다 그게 두렵다 하니깐
내가 나랑 하자는 여자 신상 까발려서 뭐하냐 어차피 성욕은 자연스러운건데
그리고 여자는 남자 아무나 잡고 잘 수 있지만 남자는 쉽지 않다고
이렇게 연락주는 여자도 그리 많지 않은 데 내가 그런 멍청한 짓을 왜 하겠냐면서


피임은 자기가 할거고 성병은 얼마전에 회사에서 건강검진 한 게 있는 데
성병 여부도 나와있다고 그거 또 사진 찍어서 보내주더라 ㅋㅋ
그 사람이 만나보재 그냥 커피 한잔 하는게 뭐 어렵냐면서 그러는 데
솔직히 느낌도 괜찮고 커피 한잔만 먹는 게 뭐 대순가 싶어서 강남역에서 만났어


저번주 주말에. 잘생기긴 잘생겼더라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고 그냥 만나자마자 그 사람이 내 손 잡아주는 데
내가 남자 손 오랜만에 잡아본다고 하니깐
귀엽다면서 머리 쓰다듬어주는 데 이상하게 설레는거야 


카페 들어가서 이야기 좀 하는 데 성적인 얘기보다는 먼저 일상적인 이야기 물어보더라고
평소에 뭐 하면서 지내냐 요즘 영화는 뭐 봤냐 남자친구랑은 헤어진지 얼마나 됐냐
이야기 하다보니깐 전공도 비슷하더라
그러다가 이제 물어봤어 내가 솔직히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좀 됐고 
막 그거에 하는 거에 미쳐서 그러는 것보다는 그냥 편하게 만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니깐 자기도 그런게 좋다고 말하는거야.


내가 궁금해서 물어봤어
난 처음 들어간건데 호기심에 연락해봤다
근데 오빠는 이걸 왜 하며 얼마나 했냐고 물어보니깐
전에 만나던 여자한테 너무 데여서 여자친구 만들기가 너무 무섭다고
사람인지라 성욕은 있는 데 돈 주고 하기는 그렇고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
꼬셔서 사귀지도 않는 애매한 사이임에도 하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그냥 파트너로 지낼 여자 만나고 싶어서 한다고 
어차피 그런 사람들끼리 모이는 곳이 여기 아니냐면서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 2시간정도 하다가 그날은 그냥 헤어졌어
만남 이후로 연락도 잦아지더라 물론 나도 많이 하긴 했고 
그러다가 어제 만나서 영화 봤어 영화보고 술 마시고 오빠랑 같이 있고 싶다고 했지 내가


가서 하는 데 전남친이랑 나는 서로 첫경험이라서 경험도 없고 어떻게 해야되는 지도 몰라서
엄청 엉성했었는 데 이 오빠는 엄청 능숙하더라.
진짜 키스하면서 손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막 허리춤에 대고 허벅지 막 쓸고 
내가 그래서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스킬 연구하고 그런거지 화투판에서 딴거 아니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도 좀....그렇더라 스킬이;;;;
도대체 몇번이나 해봤냐니깐 자기도 200번까지는 세봤는 데 그 이후로는 안세봤다고
대충 계산해보면 500~600번 넘을 거 같다고 하더라;;;;;;;;;;;;;;;;;;;;;;;;;;;;;;;;;;;;;


그날 세번정도 했어 처음에는 좋긴 좋았는 데 엄청 오래가거나 그런건 아니였는 데
두세번째는 정말 오래가더라
내 남친은 금방 끝났었거든


그렇게 오늘 아침에 헤어지고 집에 와서 좀 자다가 일어났는 데
그 오빠한테 카톡 와있는 거 보니깐 또 보고 싶은 거 있지
말도 잘 통하고 나도 솔직히 이쁘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그 오빤 이쁘장하게 생겨서 화장하면 나보다 더 이쁠 거 같아 ㅋㅋ


처음에 사진 보고 얼굴 봤을 때도 그냥 잘생겼다 정도였는 데
만나보고 성격이 끌리고 매력적인 사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 데
이제 얼굴도 더 잘생겨보이고 자꾸 이뻐보여
연애하는 기분이야 막 설레 
그때 당시에는 몰랐는 데 하고 나서 막 안기고 싶은데 알아서 안아주고
키스해주는 데 너무 달콤했던 거 같아
아픈 덴 없었냐고 물어봐주는 것도 너무 다정하고
운동해서 그런가 몸도 엄청 섹시하고 하는 것도 엄청 잘하니깐
진짜 내가 상상하던 스킬 이상이였어.....


생각보다 엄청 착해 뭐 가식인지는 사람이 대충 이야기해보면 알 수 있잖아
순진하진 않은데 순수해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들 이야기 하면서 들어보면
상처도 많이 받은 거 같고 하는 짓도 애교도 많고 애기 같이 생겨서 
막 귀엽고 안아주고 싶고 그래 지금 이거 쓰면서도


생긴것도 잘생겨서 좋고 성격도 정말 맘에 들고 몸도 좋고 테크닉도 진짜 좋은 데
거기서 만났다는 게 너무 걸려.
지금 뭐 이 사람이랑 사귀고 싶다 그런건 아닌데 정말 정 들어서 사귈 수도 있는거잖아.
근데 만약 사귀게 되면 이 오빠는 거기다가 물건 사진도 올렸고 
거기서 많은 여자들도 만나봤대 쓰리썸도 해봤다고 하고;;;;;;;;


지금은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좋아지는 과정이라서 약간 무덤덤하거든?
근데 만약 사귀게 되면 그 과거에 내가 연연할 거 같아.
그냥 정말 쿨하게 성욕이 뭐 대수야 지금 나랑만 하면 돼 이런 생각을 먹어야할까
또 이렇게 생각하면 이 사람이랑 정말 잘해볼 수 있을 거 같은 데
막상 그게 또 안돼 어떻게 해야되지 


우선 만나기는 할거야 크리스마스 때 데이트 하기로 했는 데
그냥 우리는 관계만 하는 사이로 유지를 할거냐 아니면 
내가 다른 과거들 무시하고 진지하게 만나볼거냐 하는거야.


거기서 만난 거 아니면 정말 이런 걱정 안했을텐데...
왜 하필 거기서 만나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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