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0, 2021

지식

 모두가 입는 옷이기에, 팬티는 종류도 많지만 즐기는 방법도 수만 가지다.

 
1. 팬티로 자위하기
팬티 페티시 포르노를 보면 여성의 팬티에 자위하는 남성들이 많다. 원단은 식상한 폴리 소재보다 부드러운 면 소재가 더 인기 있다. 흰 팬티에 정액이 묻어 뒷면이 비치는 모습이나 회색 팬티가 젖어 짙은 얼룩이 남는 게 그들에게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 소재보다 디자인을 생각해 티팬티로 성기를 감아 자위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인상 깊었던 동영상은 사틴(Satin) 팬티다. 영상 속 남성은 정액이 조금만 스며들어 사정한 팬티를 집어 들었을 때 정액이 흐르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 했다. 사틴 팬티는 보고만 있어도 부들부들한 특유의 질감이 떠오른다. 사틴 팬티는 나이 든 여성만 입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정석에 가까운 ‘금발 백인 여자가 새하얀 엉덩이에 광나는 검은색 사틴 팬티를 입은 모습’을 찾아볼 것.
 
2. 팬티에 자위하기
여성이 입고 있는 팬티에 남자가 사정하는 영상도 많다.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1) 여성이 엎드렸을 때 엉덩이에 사정하는 경우
2) 남성상위 자세로 여성의 성기에 사정하는 경우
3) 여성이 팬티 앞부분을 잡고 팬티를 반쯤 내리거나 벌리면 남성이 팬티의 안쪽 혹은 여성의 성기에 사정하는 경우
 
특히 3)에서 사정한 팬티를 여성에게 입힌 뒤 다시 팬티를 벗기면 여성의 성기와 팬티가 떨어지며 정액이 늘어진다. 이 장면만 편집해 모은 영상도 있는 걸 보면 아직 지칭하는 특정한 단어는 없지만, 이 행위에 성욕을 느끼는 집단이 확실히 자리 잡은 것 같다.
 
단, 2)에서 정액을 손으로 문질려 팬티에 스미게 하거나 3)에서 사정한 팬티를 여성에게 다시 팬티를 입히는 경우 임신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할 것. 이 둘을 합쳐 사정한 팬티를 여성에게 다시 입혀 성기 부분을 손으로 쓰다듬거나 문지르는 장면도 많은데, 외국의 성 고민 상담 방송에서 이런 행위가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주 경고한다.
 
3. 팬티 입고 자위하기
쉽게 말해 [1. 팬티로 자위하기]에 CD를 섞은 경우다. 물론 CD는 콘돔 말고 크로스 드레싱(Cross Dressing)을 말한다. 남성이 여성의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 자위하는 경우다. 얼핏 변태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변태는 ‘도착으로 인해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을 말한다. 즉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자신의 일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 혹은 그럴 가능성이 커지기 전까지는 단순한 도착일 뿐이니 순수하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도착에 한해서 한 걸음 더 나가고 싶은 이들은 크로스 드레스 바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일본에서 출간한 ‘여자아이가 되고 싶어’를 참고하는 것도 추천한다. 단, 크로스 드레싱과 트랜스젠더는 도착과 성 정체성의 차이가 있다는 정도는 대한민국의 인권 발전을 위해 알아두길.
 
4. 팬티 재갈 & 팬티 수갑
서양 포르노에는 입고 있던 팬티를 벗겨 밴드 부분으로 머리를 통과시킨 뒤 입에 재갈로 물리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단순히 팬티를 머리에 씌워 눈가리개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여성과 플레이를 하던 중에 브래지어로 안대를 씌웠다가 잠자리와 자는 기분을 느끼는 것보다는 낫다. 하드코어 포르노에서 팬티를 구겨 입안에 넣는 장면도 있는데 질식 위험이 있으니* BDSM 안전수칙을 참고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질식의 위험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텐데, 2009년, 우리나라 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우던 시민에게 경찰이 수건으로 재갈을 물렸다가 질식사한 사건이 있었다.
 
팬티에 다리가 들어가는 두 구멍 중 한쪽에 한 손을 넣고, 고무동력기의 고무줄 감듯 팬티를 감은 뒤 좁아진 반대편 구멍에 나머지 손을 넣으면 팬티로 손을 묶을 수 있다. 문제는 쉽게 풀릴 수 있으니, 묶은 사람이 한 손으로 팬티를 꼭 붙잡아 고정해야 한다. 묶인 사람의 양손이 앞에 있는 경우, 팬티를 잡은 손을 높게 들면 묶인 사람의 양손이 머리 위로 들리는데 그 모습이 꽤 자극적이다.
 
5. 작은 팬티 입히기
손바닥만 한 팬티에 2차 성징이 끝난 골반(혹은 남성기)을 욱여넣는 짜릿함이 있다. 작은 팬티의 밴드는 엉덩이 살 사이로 파고든다. 엉덩이와 성기의 반도 채 덮지 못하는 팬티 차림은 나체보다 자극적이다. 특히 앞부분을 터질 듯 조이는 팬티에 세로로 패인 주름은 이 플레이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다. 물론 (지정 성별)남성에게 입힌다면 속옷 사이로 성기가 튀어나온다. 입을 때 ‘우두둑’하며 팬티 박음질이 뜯기는 소리에 상대방이 부끄러워하거나 당황하는 표정을 짓는 것도 숨은 매력 포인트.
 
갓 2차 성징을 시작한 청소년들을 위해 나온 팬티 치수는 약 80~85 정도다. 소프트 플레이를 원한다면 이 정도 치수가 적당하다. 합의로 상대방에게 미취학 아동 치수인 65를 입힌 적이 있는데, 플레이가 끝나고 허벅지가 쓸렸다는 말을 들었다. 서로의 취향이 아니라면 80치수 미만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6. 구멍 내기, 찢기
딱 맞는 팬티의 엉덩이 군데군데를 가위 끝으로 조금씩 뜯어내면 노골적인 퇴폐미가 뿜어져 나온다. 가위로 팬티를 뜯어낼 때 상대방이 다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은 물론, 가위로 팬티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겁에 질리거나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대방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야 한다.
 
7. 골든샤워, 스캇
분변 성애로 속옷을 입은 상태로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영상이 있다. 조금 더 나간 기저귀 페티시(Diaper Fetish)도 있다. 기저귀를 입기만 하는 이들도 있고, 소변이나 대변까지 보는 경우도 많다.
관련기사 - [SM예술] 냄새나는 선물 : 


8. 팬티 이상의 것들
세상에는 수많은 팬티가 있다. 이제 익히 알려진 C-String을 넘어 작스트랩이나 스트랩온에도 눈을 뜰 때다. 붕대를 사서 파트너에게 팬티처럼 입힌 적이 있는데, 민감한 피부에 닿는 만큼 원단의 질감과 먼지에 주의할 것.
 
9. 그 외 추천하고 싶지 않은 플레이
1) 팬티를 구겨서 질이나 (남녀 상관없이) 항문에 넣는 영상들이 있는데, 윤활유 없이 플레이하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섬유 자체에서 나오는 먼지와 상처 날 가능성을 생각하면 위생상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항문을 통한 플레이는 안전수칙을 별도로 확인할 것.
 
2) 팬티를 입은 상태로 허리 밴드를 손으로 잡아 들면 상대방의 허우적대는 몸짓과 당황한 표정, 꽉 끼는 앞부분이 상당히 자극적이다. 문제는 사타구니부터 성기까지 피부가 쓸릴 가능성이 높으니 이 점을 드는 사람과 들리는 사람 모두 고려해야 한다. 상대방이 남성이라면 고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매니아 블록은 나에게 먹기 부담스러운 곱창이나 추어탕 같은 존재이다. 가뜩이나 요즘은 즐거운 떡 치기 라이프와는 멀어진 둥이인데 소위 변태들을 이해해 보고자 하는 매니아블록은 생뚱 맞은 꼭지가 아닐 수 없다. 버뜨(But) 그러나! 1년 전 이맘때 팍시님 배신 때리고 도망간 벌이라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연구해보고자 한다. 

오래 전 일이다. 남친과 한바탕 떡을 치고 둘이 같이 샤워를 하러 욕실에 갔는데 대뜸 남친이 자기에게 한번 오줌을 싸보라고 했다. 아무리 남친이지만 환한 욕실에서 그것도 몸에 대고 오줌을 싸려니 민망한 생각이 들어 몇 번을 거절하다가 못 이기는 척 하고 싸주었는데, 그 날 따라 끊어싸기의 대명사 둥이의 오줌발은 한없이 약하기만 하고 양은 또 얼마나 많던지…질질 싸긴 다 쌌는데 별로 흥분되지도 않고 그 역시도 민망해졌는지 그 뒤로 다시는 오줌을 싸달라는 요구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오줌빨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일명 '골든 샤워(Golden Shower)'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워터 스포츠라고도 하는 이 골든 샤워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BDSM 플레이의 일종이다. 골든 샤워는 성적 즐거움을 배가 시키기 위해 에로틱하게 오줌을 누는 행위를 말하는 속어이다. 상황에 따라 수치심을 주는 돔/섭 플레이에 포함되기도 한다. 변태적 행위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골든 샤워에는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그들은 왜 이런 행위를 하는가?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아진다. 대개 사람들은 배설물을 더러운 것으로 여기는데 상대방에게 오줌을 싸거나 먹이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이 더러운 것이나 금기시된 것에 갖고 있는 성적 환상을 충족시켜 준다고 한다. 또 다른 관점은, 굉장히 은밀한 어떤 것을 아주 가까운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느끼는 쾌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낯선 사람과는 절대 못 할 행위를 함으로서 내밀감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오~, 그럴듯하다. 그런데 그럴 듯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줌은 왠지 더러울 것 같고 찌린내도 나는 것 같고 암튼 꺼려진다. 오줌은 우리 생각대로 정말 그렇게 더러운 것일까? 
오줌에서는 우리를 본능적으로 움츠리게 만드는 독특한 냄새가 난다. 우리의 몸은 배출 활동을 통해 미네랄의 양을 조절하며, 또한 우리의 몸은 요소라고 불리는 성분을 꾸준히 제거하는 활동을 한다. 우리는 오줌의 냄새를 맡았을 때 본능적으로 그것이 배설물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아무리 목이 말라도 불필요한 불순물을 마시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게 곧 우리 오줌이 더럽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오줌은 오염되지 않은 상태이며, 의학적으로는 인체에서 나오는 가장 깨끗한 액체라고 한다. 오줌의 성분은 99%가 물이고, 약간의 미네랄(거의 염분, 약간의 마그네슘, 칼슘, 포타시움, 포스페이트)과 요산, 약간의 암모니아와 비타민 C,B 가 들어있으며 위험하거나 독성이 있는 건 없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오줌이나 똥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 필요에 의해서 오랫동안 학습되었기 때문에 형성된 고정관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옳고 그름이나 깨끗하고 더러움에 대한 개념이 성립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은 자기 똥도 찍어 먹어보고 오줌도 먹어보고 그런다고 하지 않는가. 
뭐, 그렇다는 소리다. 
그러나 '거의 오염되지 않았다'라는 말이 완전히 무공해라는 얘기는 아니다. 오줌은 방광을 거쳐 요도를 따라 나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박테리아를 씻어내기도 한다. 박테리아가 가득할지도 모르는 그 또는 그녀의 오줌을 먹었을 때 그것이 당신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성 감염의 경우 오줌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감염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임약을 사용한 여성의 오줌은 여성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이 것을 남자가 섭취했을 경우 부분적인 여성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그래, 뭐 이쯤 되면 나도 한번 제대로 싸봐? 하는 생각이 들때도 됐다. 그러나, 그래도 냄새는 난다. --;;; 
오줌냄새 즉, 찌린내를 막으려면, 당신과 당신 파트너는 알코올이 들어간 어떤 종류의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플레이 몇 시간 전에는 커피나, 홍차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단백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변 냄새가 고약해 진다. 플레이 하기 전, 몇 시간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가지 이유로 물을 많이 마신 날은 확실히 오줌 냄새도 덜하고 색깔이 옅지 않은가. 만약 골든 샤워를 하는 것이 좀 망설여져서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면 술을 조금 마시는 것쯤은 괜찮다. 그러나, 과음하게 되면 성적 능력과 즐거움 감퇴시키게 되니 작작들 마시기를 권한다.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한 법!!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골든 샤워에 대해 좀 마음이 너그러워지셨을 거라 믿는다. 골든 샤워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 플레이가 감염이나 상처의 위험이 있는 애널 섹스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한다. 오줌은 확실히HIV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데 있어서는 덜 위험하다. 그러나, 골든 샤워 같은 플레이를 하기 전에는 서로간에 항상 HIV 나 AIDS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란다. (헌혈을 하면 HIV 바이러스나 기타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일 한번 하시고 건강한 떡치기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란다. 
본인 정도의 수준이신 - 그러니까 겉으로는 대담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절라 겁 많은 - 회원들 이시라면 때리고 목 조르고 똥꼬 쑤시고 하는 등등의 소위 SM 플레이에 거부감 내지는 두려움을 갖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정도라면 관계가 권태로워졌을 때 한번쯤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을까? 서로의 오줌빨을 느끼면서 좀 더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는 그 쾌감이나 성취욕 같은 것… 꽤나 매력적인 제안 아닌가?! 

No comments:

Post a Comment